흥행 신기록 세우고 화려한 피날레
특별전 폐막 총 17만명 관람… 예술분야 경쟁력 향상 ‘호평’
2014-10-22 홍서윤 기자
이번 전시는 누적관람객 17만명을 돌파하며 대전의 전시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써냈다.
22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폐막 하루 전인 21일까지 이번 특별전을 보기 위해 찾은 관람객의 수는 총 17만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특별전은 대전지역 역대 전시 최고 기록이었던 관람객 14만명을 지난달 25일 돌파했다.
이후 폐막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신기록을 갱신해왔다. 또 가족관람객 뿐만 아니라 학생,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번 전시에 고른 관심을 보이며 전시가 열리는 100여일 동안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시민들에게 기억됐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미술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미술인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오스트리아 국립박물관장, 앤디 워홀 미술관 관장, 크로아티아 미술계 인사 등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문화계 인사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전시는 미국의 양대컬렉션인 필립스컬렉션의 소장품을 한국에 최초로 공개한 자리로 피카소, 반 고흐, 모네, 잭슨 폴록 등 서양미술사 거장 68인의 작품 85점이 전시됐다.
김민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사는 “대전에서 국제적인 미술행사를 성공적으로 잘 치뤄내 도시의 문화품격을 높였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수립된 신기록은 향후 시립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