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화물노선 다변화
대한항공 수송경쟁력 확보 노선 변경 올들어 5월 기준 수송물량 950t 달해 활주로 확장 화물중심공항 수행 기대
2012-07-04 엄경철 기자
청주국제공항의 화물노선 다변화를 통한 활성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수요변화와 국제화물수송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달 29일부터 기존 '인천~상해~청주~애틀랜타'에서 '인천~홍콩~청주~댈러스'로 노선을 변경했다. 시간도 청주도착 08시 15분, 출발 12시 40분에서, 도착 20시 20분, 출발 23시로 변경 운항한다.
대한항공의 수송 물량은 지난해 1686t이었고, 올해는 5월 기준 950t이다.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9월 지방공항 중 최초로 '인천~상해~청주~애틀랜타'를 운항하는 대형화물기(B747-800F)가 취항했다. 도는 화물기 취항 이후 청주공항을 중부권 항공화물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SK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 LG실트론 구미공장 등 전국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항공화물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청주국제공항은 앞으로 세종시 관문 역할과 청주·청원 통합 확정에 따른 대도시 경쟁력 확보, 천안, 아산, 오송, 오창 등 경박단소형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산업단지와 중부권내륙화물기지 등 화물 중심공항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용이한 접근성, 통관절차 신속성 등 청주공항 이용의 이점을 최대한 홍보해 항공화물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다양한 국제화물노선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