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C초 무역선 '신안선' 공개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서
2002-12-19 김진희 기자
1976년 전남 신안군 증도면 도덕도 앞 해저에서 처음 인양된 이 선박은 1323년 중국 경원항(慶元港:현재의 절강성 영파(浙江省 寧波))을 출발해 일본으로 항해하던 중 이 곳에서 침몰한 원나라 무역선이었다. 이후 1984년까지 계속된 11차례의 해저 발굴조사에서 약 720편의 선체 조각과 송·원나라 도자기 등 23,000여점의 유물도 함께 인양한 바 있다. 이제 그 무역선의 실물이 복원됨으로써 그 옛날 동북아시아를 누비던 국제무역선의 위용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