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만해 민족시비공원' 만든다
결성면 생가 일대 산책로등 조성 내년 완공
2004-03-26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25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해 민족시비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 보고회를 갖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만해 민족시비공원은 만해 어록비를 중심에 배치하고, 주변에 민족시비를 배치해 공간기능의 다양성을 높이고, 1200m에 이르는 산책로와 자연학습공간(야생화단지) 등이 조성된다.군은 산책로 개설 및 화강석 경계석, 점토블록 포장 등 기반시설에 1억 2300만원, 만해어록비 및 민족시비, 시비 이설 등에 1억 2900만원, 야생화 단지 및 조경수 식재, 돌담, 편의시설 설치 등에 1억 4800만원 등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군은 또 별도의 사업비를 투입해 만해문학관과 전통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해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만해 민족시비공원과 만해문학관 조성이 완료되면 인근에 위치한 김좌진 장군 생가 및 결성향교 등과 함께 관광벨트가 구축되고,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IC에서도 접근이 용이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