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천탈락자 미래희망연대로
보은·옥천·영동군수 출마자들 당 바꿔 출격 채비
2010-03-24 황의택 기자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보은·옥천·영동 군수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려다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미래희망연대(전 친박연대)로 배를 바꿔타면서 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윤주헌 전 영동군기획감사실장(59)이 23일 군 여성회관에서 군수출마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24일에는 보은 정상혁 전 충북도의원(69)이, 그리고 25일에는 옥천의 주재록 전 옥천군산림조합장(66)이 군수 후보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 세 명의 후보들은 한나라당 군수 후보에서 탈락하자 동반 탈당, 미래희망연대로 바꿔타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남부 3군 선거뿐만 아니라 도지사와 비례대표 선거 등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예상은 23일 영동군 여성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윤주헌 전 영동군기획감사실장 회견장에 보은의 정상혁 후보와 옥천의 주재록 후보뿐만 아니라 현 미래희망연대 충북도당위원장인 김준환 변호사 등이 참석, 새로운 정치세력 결집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윤 전 실장은 자신을 지지하는 한나라당 당원 등 400여 명과 함께 미래희망연대에 입당할 계획이다.
보은의 정 전 도의원과 옥천의 주 전 조합장도 금주 중 미래희망연대 입당 및 군수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지역 정가에 새로운 기류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옥천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