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원산지표시‘못믿어’
2000-01-06 대전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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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둔갑 기승…보령·서천 지난해 15개업소 적발
【保寧】수입농산물에 대한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표시 하거나 위장판매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보령·서천출장소에 따르면 지난해 연214회에 걸쳐 총432명의 단속반 투입. 관할지역에 대한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단속을 실시한 결과 15개업소에 위반사범 19명을 적발.전원 사법처리했다.
지난해 원산지를 허위·위장 판매한 품목을 보면 삼겹살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마늘 4건.참깨.땅콩.수수쌀.기장쌀.곶감.우엉 등이 각각 1건으로 이들 품목은 국산과 식별이 어렵고 수입산이 국산보다 가격 차이가 kg당 5천-6천원이 저렴해 상인들이 판매차익을 노려 허위 판매를 일삼고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연말연시 농산물 유통성수기를 맞아 수입농산물이 급증하고 있어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시등 부정유통 사례를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