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인 등단 발판 마련
계간지 '문학마당' 창간
2002-12-02 최진섭 기자
대전·충남지역의 문인 및 문학 관련 대학 교수 등 20여명이 뜻을 모아 계간지 '문화마당'을 창간하고 지난 30일 신신농장예식원내 신라정에서 창간 기념회를 가졌다.
대전·충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창간한 '문화마당'은 지역 문학잡지의 활동이 유명무실한 현 상황에서 사실상 신인작가들의 등단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또 신작시와 신작 단편소설, 문학평론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예비작가들의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다.
편집주간을 맡고 있는 손종호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문화마당'은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만남의 마당이 될 것"이라며 "또 한국 문학을 이끌어갈 실력있는 신인작가들을 발굴, 양성하는 일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학마당'은 앞으로 시, 소설, 문학비평 등 신인들의 작품을 발굴해 작가의 길을 열어 주는 것은 물론 시낭송회, 문학기행 등을 통해 지역 문인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