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맛집] 곱창전골에 소주 한 잔 ‘자매곱창’
내고장 맛집/최진섭 기자 추천 천안시편
2009-07-21 최진섭 기자
촉촉히 비가 내리거나, 떠나간 옛사랑이 그리워 왠지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날. 이런 날 천안시 성정동에 가면 술을 부르는 곱창전골집 ‘자매 곱창’이 있다.
이 곱창전골 전문점은 젊은층이 좋아하는 곱창 구이는 팔지 않는다. 이곳은 오로지 전골로만 승부하는 식당이다.
하지만 이곳은 젊은층도 한 번 먹으면 맛을 잊지 못할만큼 특색 있는 음식을 선보인다.
자매곱창의 원조는 직산이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 자매가 하는 곱창집이었는데, 언니는 아직도 직산에서 곱창집을 운영하고 있고, 그 분점이 천안 성정동 구 보건소 근처에 있는 이곳이다.
반찬은 김치와 동치미 국물, 풋고추뿐이지만 기막힌 전골 때문에 누구도 반찬이 부족하다고 탓하는 사람은 없다.
손님 입맛에 맞도록 돼지곱창과 소곱창을 골라 먹을 수 있으며, 먹다보면 소주병이 몇 병이나 늘어가는지 모르게 반주를 곁들여가며 곱창을 즐길 수 있다.
푸짐한 음식의 양은 주인장의 정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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