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길씨 단편소설'피' 충청문학상
2002-11-21 신명섭 기자
한국 전쟁이 빚어낸 부부의 이별과 남편의 처절하고도 기구한 삶을 통해 현대에 이른 아버지와 다른 형제 사이의 갈등을 다룬 '피'는 한국적 관념의 씨와 피에 대한 이단적 구성이란 평도 있으나 남녀평등이 고조되고 있는 시대상에 맞춰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번 수상작 '피'는 1999년 9월 국방부 군사연구소가 발간한 '전사' 창간호에 발표됐으며, 별책부록으로도 따로 엮어 전군에 배포되고 2002년 월간 '한국소설'(10월호)에도 게재된 작품이다.
제12회 충청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스칸디나비안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