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사기 외국 경찰서장 아들 구속
휴대폰 허위 분실신고 보험금 타내오다 덜미
2002-11-16 박길수 기자
대전지검 천안지청 윤대해 검사는 15일 휴대품 허위 분실신고로 보험금을 타낸 파키스탄인 새디크 후세인(30·S대 유학생)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대학에 다니는 부인 폰라왓 워라이락(25)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파키스탄 이르판 울라(31)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달아난 울라씨 역시 지난 8월 홍콩을 여행하면서 같은 수법으로 A보험사에서 보험금을 타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구속된 후세인씨의 아버지와 불구속된 부인 워라이락씨의 아버지는 각각 파키스탄과 태국의 현지 경찰서장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