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채용 장려제 검토"
본사 박강수 대기자 윤덕홍 교육부총리 인터뷰
2003-08-19 방종훈 기자
윤 부총리는 지난 16일 본사 박강수 대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학도 변화하는 사회에 적합한 기능과 역할을 하도록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부총리는 이를 위해 "고등교육의 안정적 재정 확보와 대학 구조조정을 촉진할 수 있는 법령의 정비 및 지원 방안 마련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대 출신의 취업난 해소 대책으로 윤 부총리는 "공공 부문에서 '지역인재 채용 장려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민간 부문은 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지방대 출신자의 채용을 확대하도록 적극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총리는 교육자치 방안으로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적 기준이 필요한 업무, 평가 등의 기능만을 수행하고 그 밖의 권한은 지방으로 이양할 것"이라며 "교육부에서 시·도 교육청, 각급 학교간 권한의 이양과 위임을 확대하는 기능 재분배는 물론 권한 이양에 걸맞는 인적, 물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구와 인력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교육감 비리사건 등 교육계 개혁 부문과 관련, 윤 부총리는 "현행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교육자치 이념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자치단체장과 같이 교육감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하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해 나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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