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출신 남매 뉴욕대 대학원생 됐다

이동석·혜영씨 각각 정치학·치과 나란히 합격

2009-03-23     김지훈 기자
▲ 뉴욕대학교 대학원에 나란히 합격한 이독석·혜영 남매 가족.

충주 출신 남매가 미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부터 선호도 1위로 꼽히는 뉴욕대학교 대학원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 이동석(24) 씨와 이혜영(27) 씨이다.

이동석 씨는 충주 충일중을 졸업하고 지난 2001년 UCSB(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대학에 입학해 오는 6월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뉴욕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 합격해 놓은 상태이다.


또 이동석 씨의 누나 이혜영(27) 씨는 충북과학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 다니다 지난해 뉴욕대학교 치과대학원에 합격해 재학 중이다.

뉴욕대학교는 미국 명문대학으로 치과대학원은 세계 치의학 부문에서 최고로 손꼽히고 있으며, 국제정치 분야 역시 많은 거물 정치인들을 배출하면서 세계 정치를 이끌어 가는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이동석 씨는 아놀드슈왈제네거 주지사의 선거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승리를 이끌어 내며 정치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 워싱턴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인턴생활을 하며 미국을 방문한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과 나경원 의원을 보좌했으며, 외교 대통령으로 불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반 총장과도 각별한 인연을 갖게 됐다.

한편 이 두 남매의 아버지는 충북도의회 건설문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왕성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언구 의원이다.

이 의원은 "두 남매가 나란히 명문대학원에 들어간 것도 기쁜 일이지만 무엇보다 예의 바르고 올바르게 성장한 것에 더욱 감사한다"며 "열심히 노력해 본인들의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