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署 순찰지구대 개편 '술렁'

오늘중 5개지구대 240명 인사 불가피

2003-07-31     박길수 기자
천안경찰서가 내달 시범운영에 들어갈 순찰지구대 개편을 앞두고 31일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어서 서내가 술렁거리고 있다.

천안서는 30일 12개 파출소를 5개 순찰지구대로 개편 운영하는 방안을 마무리짓고 내달 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될 순찰지구대는 지역별로 중부(신안, 동부, 역전, 부성파출소), 서부(쌍용2, 쌍용1, 성촌, 백석), 남부(남부, 서부, 풍세, 광덕), 동부(병천, 목천, 수신, 성남, 동면), 북부(성환, 직산, 성거, 입장)로 나눠진다.이에 천안서는 22개 파출소 직원을 각 지구대에 배치하는 것과 본서 직원 중 일부를 파출소 직원과 맞바꾸는 방안 등 다각도로 효율적인 인력 배치를 강구 중이다.

이날 현재까지 알려진 인사 내용은 선임 경위급에서 치안수요가 많은 순찰지구대장을 맡고, 각 순찰지구대에 3명의 경위급 직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천안서 전체 인력 가운데 240명 이상의 이동이 예상돼 순찰지구대 운영 후 첫번째 실시하는 이번 인사가 향후 천안서 조직의 단합과 효율 극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천안서 관계자는 "22개 파출소 240여명의 인사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므로 분위기가 술렁거리는 건 사실"이라며 "인사발표 후 각 순찰지구대에서 근무를 시작하면 인사 후유증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