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광혜병원 끝내 '휴업신고'
경영난 악화·매각 난항
2003-07-15 이봉 기자
<속보>=아산시 모종동 광혜병원이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10일 충남도에 휴업신고를 했다.
?<본보
6월 30일 17면 보도>
병원측은 그동안 새로운 투자자를 상대로 매각협상을 벌여왔으나 매각협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직원들의 잇따른
이직으로 정상적인 진료에 차질을 빚어 왔다.
게다가 전기료 1800여만원과 상수도 요금 270여만원이 체납돼 한국전력측에서 단전을 예고하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광혜병원은 현재 체불임금을 비롯해 은행대출금 23억원, 사채 4억원, 의료기기 대금 15억여원, 약품대 및 의료 소모품 등 80여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