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사망
2008-09-28 충청투데이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영랑은 1915년 전남 강진보통학교를 마치고 이듬해 결혼했으나 1년 반 만에 아내를 잃었다.
1949년 공보처 출판국장을 지내는 등 우익보수주의자의 입장에서 정치에 참여한 그는 이후 고향에 머물면서 1925년 김귀련과 재혼했다.
김영랑은 1930년 정지용과 함께 박용철이 주재하던 '시문학' 동인으로 참여했고 일제 말기에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하는 곧은 절개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