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中 베이징 시민상 수상

2003-06-28     이봉 기자
▲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사진 왼쪽)이 한국인 최초로 명예 베이징시민으로 선정, 류치(劉淇) 베이징시 서기로부터 명예시민증과 기념메달을 전달받은 후 악수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수도 베이징시 시민상을 수상하고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정 회장은 류치(劉淇) 베이징시 서기, 왕치산(王岐山) 베이징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오후 베이징호텔에서 류치 서기로부터 시민상과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명예시민상은 베이징시에 공헌도가 높은 외국인에게 시 정부가 수여하는 상으로 정 회장은 지난 82년 첫 수상자를 발표한 이래 21번째 수상자이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이번 정 회장의 베이징시 명예시민상 수상은 한국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중국 현지인들의 친밀감을 향상, 현지 진출 확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