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관학교 발전기금 재단 설립
초대 이사장에 장정임씨 선출
2003-06-06 정여운 기자
국군 간호사관학교는 5일 3억여원 규모의 재단법인 국군 간호사관학교 발전기금을 설립하고, 현판식 및 초대 이사회를 개최했다.
생도 교육과 학교 발전에 필요한 사업 중 국고예산 지원이 불충분하거나 적은 사업의 재원을 충당키 위해 조성되는 간호사관학교 발전기금은 2001년 '발전기금 조성위원회'가 구성된 후 2년 여간 추진돼 왔다.
육군사관학교의 경우 1996년 2월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해 발전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공군사관학교도 같은 해 10월 발전기금을 설립, 생도교육에 투자해 왔지만 국군 간호사관학교는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해 지금까지 국고지원금으로만 운영돼 왔다.
이날 발전기금 재단 초대 이사장에는 장정임(간사 1기)씨가 선출됐으며, 이사와 감사를 포함한 임원들은 현역 간호장교 및 전역 장교 등을 포함한 16인으로 구성됐다.
간호사관학교측은 "장교 육성 교육을 위한 예산 지원이 절실했었다"며 "학교발전기금 설립을 계기로 더욱 우수한 간호장교 육성과 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