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착공지연 땅주인 원성
라자공영, 7년 넘도록 수차례 연기
2002-11-06 정재호 기자
토지주들은 아파트가 건립되면 토지를 매매키로 했으나 착공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행정 당국에 사업승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라자공영(대표 김상성, 서울 강남구 논현동)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157번지 외 4필지 3만6886㎡에 연건축 면적 5만9909㎡ 지상 15층 990세대의 아파트를 건축한다는 주택건설 사업승인 계획서를 시에 제출, 시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토지주들은 지난 96년부터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해 막대한 손실과 피해를 보고 있는 것에 대해 행정 당국이 민원을 외면한 채 건축공사를 수차례 연기한 데 의문을 제기하고 연기사유를 지주들에게 공개할 것과 더 이상 공사지연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고 후에도 실질적인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공사착수를 촉구했다"며 "지난 ㈜라자공영은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오고 있지만 연말까지 공사를 착수하지 않으면 사업승인을 취소하겠다는 통보를 보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또 "토지주들이 사업승인 관련 행정절차에 의문사항을 생길 시에는 정보공개 청구 등을 통해 관련서류의 열람과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