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孝의 기록…따스한 울림

본보·한효진 ‘사랑해孝 사진전’ 전시 통해 사라져가는 효심 깨워 작품에 담긴 효의 가치 감동 선사

2025-11-26     김다영 기자
▲ 25일 대전 중구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열린 ‘편집EDTion: 사랑해孝 사진전’을 찾은 학생들이 사진을 구경하고 있다. 한효진 제공
▲ 25일 대전 중구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열린 ‘편집EDTion: 사랑해孝 사진전’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구경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다영 기자] 급변하는 시대 속 잊혀가는 ‘효’의 가치를 사진으로 다시 바라보는 ‘사랑해孝 사진전’이 성황리에 마쳤다.

25~26일 양일간 열린 이번 사진전은 충청투데이와 한국효문화진흥원(이하 한효진)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금을 받아 진행한 ‘2025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의 하나로 10팀의 가족을 촬영한 사진 작품을 통해 효 문화의 현대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전시장에는 학생 단체 관람이 이어지며 줄을 서서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대전의 마스코트 꿈돌이의 가족사진을 본 학생들은 "꿈돌이가 여기서 왜 나오지?" 라며 웃음을 터뜨리는 등 반가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속 주인공들도 전시장을 찾았다. 자신들의 사진 앞에서 같은 포즈를 재현하는 등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쌓았다.


사진전을 찾은 한 관람객은 "세대 간의 시선과 온도, 가족이 함께 있는 순간의 따뜻함이 느껴진다"며 "가족을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편집기자가 직접 기획·취재·편집·전시 전 과정을 아우르며 참여한 멀티형 제작 방식을 도입 했다. 이미지 중심의 콘텐츠를 통해 지역신문이 공동체와 소통하는 방식의 변화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충청투데이와 한효진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세대와 세대를 잇고, 지역 공동체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효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다영 기자 allze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