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가족의 온기 느끼러 오세요
편집 EDTion: 사랑해孝 사진전 내일 효문화진흥원서 이틀간 개최 가족사진 담아 효 이미지 재해석
2025-11-23 김다영 기자
[충청투데이 김다영 기자] 급변하는 시대 속 잊혀가는 ‘효’의 가치를 되새기는 ‘편집EDTion: 사랑해孝 사진전’이 25~26일 대전 한국효문화진흥원(이하 한효진)에서 열린다.
충청투데이와 한효진이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는 10팀의 가족사진 작품을 통해 효 문화의 현재와 의미를 시각적으로 조명한다. 단순한 기록 사진이 아닌, 가족 간 주고받는 시선과 표정, 몸짓에 담긴 온기와 거리감까지 포착해 현대적 감각의 효 이미지를 재해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작업은 편집기자의 기존 역할을 확장한 실험적 시도로 평가된다. 취재기자가 아닌 편집기자가 직접 기획·취재·편집·전시를 아우르는 멀티형 제작 과정을 도입해 이미지 중심의 새로운 공동체 프로젝트 모델을 제시했다. 편집 과정에서 갈고닦은 관찰력과 시각적 통찰이 사진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지역신문이 지면을 넘어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의 변화를 시도했다.
한효진 관계자는 "각 가족의 개성과 사연을 담은 사진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효의 가치를 느끼고 가족에게 칭찬과 감사의 한마디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25일(화)부터 26일(수)까지, 이틀간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대전 효문화진흥원 지하 1층 대강당 로비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2025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를 계기로 지역 공동체와 세대를 잇는 효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다영 기자 allze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