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나눔도 ‘시원하게’
청주서 9년째 사회공헌활동 아동·노인 이용시설 리모델링
2025-11-20 김진로 기자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오비맥주가 청주지역에 9년째 통 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이날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행복도서관(해피라이브러리)이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문을 연 이 도서관은 전국에서 12번째 행복도서관이다. 하지만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복지관에 설치된 것은 전국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복도서관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독서와 학습은 물론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도서관은 오비맥주의 후원과 한국해비타트의 도움이 있었기에 개관이 가능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2016년부터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들을 위한 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오비맥주는 2024년 한국해비타트와 협약을 맺고 행복도서관 사업 및 나눔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했다.
이전에는 아동들이 이용하는 시설 위주로 지원했다면 이때부터 지역 노인들이 이용하는 시설 지원까지 후원 대상을 확대했다.
실제 청주에서 가장 많은 어르신이 이용하는 시설인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을 행복도서관으로 조성했다.
오비맥주는 시설 리모델링은 물론 시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위한 독서 보조기기(확대경), 큰 글자 책 100권, 도서관의 기능 전환과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자재 등을 기증했다. 또 복지관 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니어 배우 모집 후 ‘행복도서관-어르신들이 행복한 ‘독자’가 되는 곳‘ 영상을 직접 제작 및 홍보를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구자범 수석부사장은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행복도서관이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구현되는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향후 아동뿐만 아니라 어르신을 위한 행복도서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