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발전만 생각하며 최선다해"
임보열 진천부군수 30여년 공직 생활 마무리 탁월한 업무 능력 광역권 정책까지 두루 섭렵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진천군의 건승 응원"
2025-11-19 김진식 기자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임보열 진천 부군수가 20일 30여 년간 열정을 바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임 부군수는 진천군 창사 이래 진천 공무원으로 첫 부군수 발령을 받아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주인공이다.
그는 1993년 지방공무원 7급 공채 합격 후 괴산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97년 고향인 진천군으로 전입했다.
그는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기획감사실, 행정지원과 등 주요 부서에서 군정 현안을 주로 담당해 왔으며 무려 4번에 걸쳐 충북도 교류 자원으로 근무하며 광역권 정책까지 두루 섭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바탕으로 행정지원과장, 문화경제국장, 미래도시국장, 충북도 관광항공과장, 소상공인정책과장의 요직을 두루 역임한 뒤 지난 1월 진천군 부군수로 취임, 군정에 힘을 보탰다.
임 부군수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지역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굵직한 성과들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진천군 투자유치 성과로 제일 먼저 소개되는 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 내 CJ 제일제당은 지금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기업이지만 진천에 둥지를 트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또 18년 연속 인구 증가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 인구 수요에 걸맞은 필수 인프라 확대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해냈다.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음성진천 광역폐기물 시설 조성 과정에서 초평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했다.
그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을 설득할 만한 반대급부로 지역 청소년들의 장학기금 조성을 주도했고 지금의 지속 가능한 정주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임 부군수는 "명예로운 퇴임이 있기까지 도움을 준 선후배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금껏 노력해 왔던 길이 사랑하는 후배 공무원들의 앞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진천군과 선후배 공무원들의 건승을 응원한다"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 진천군수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는 이날 퇴임식과 함께 32년간의 공직생활의 감사함을 지역 사회에 돌려드리고 싶다며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주위를 따듯하게 했다.
진천=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