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하계데플림픽 첫 금메달, 세종시가 해냈다

유도 정숙화 52㎏급 여자 개인전 금메달 영예, 대한민국 첫 금메달

2025-11-19     이승동 기자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유도선수단 정숙화가 2025 도쿄 하계 데플림픽 유도 종목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2025 도쿄 하계 데플림픽에 출전한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유도선수단 소속 정숙화가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세종시 유도선수단은 대회 첫날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16일 여자 52㎏급 개인전에 출전한 정숙화는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나쇼스탁과 골든스코어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되치기 절반 기술로 승리,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같은 날 남자 73㎏급 개인전에 나선 황현은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체급별 경쟁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17일 남자 100㎏급 개인전에서는 양정무는동메달을 확보했다., 이현아(세종충남대병원 기업연계)는 여자 63㎏급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고운(BDH 파라스)은 여자 공기 소총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나 5위에 머물렀다.

최민호 시장(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은 “세종시 선수단이 세계 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Deaf)와 올림픽의 합성어로 농아 선수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종합경기대회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