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배움·창조의 교육…‘끝없는 열정’으로 실천

[여명구의 FunFun한 스토리] 최정희 청담교육문화지원센터 대표 교원·평생교육사 양성 활동… 세대별 맞춤형 강의 진행 스마트경영포럼 교육문화분과사업 스맛아카데미 운영 올해 6회 교육일정 500명 참여… 성황리에 마무리 지어 회원역량 강화·창조적 역량 촉발 계기… 내년에도 이어가 스마트경영포럼의 꽃은 조찬강연… 참신한 강연 매력적

2025-11-18     김진로 기자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우리 주변에는 자신이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여명구 충청투데이 대표가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네 이웃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이들의 열정을 조명하고자 한다. 여 대표 특유의 친화력과 격의없는 화법으로 상대를 단숨에 무장해제 시키는 유쾌한 인터뷰를 연중 게재한다. <편집자 주>

청주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인 이색 아카데미가 화제다. 스마트경영포럼이 진행한 ‘스맛아카데미’다. ‘스맛아카데미’는 철학자 베르그송(Henri-Louis Bergson)과 들뢰즈(Gilles Louis ReneDeleuze)의 사유를 관통하는 이음, 배움, 창조의 교육을 지향한 프로그램이다. 스마트경영포럼 회원이나 비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스마트경영포럼이 실험적으로 도입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스맛아카데미’는 지난 6일 올해 6회 진행된 교육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6회 동안 진행된 아카데미에 참석 인원은 500명에 달한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교육문화 확산과 건전한 소통문화 정착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아카데미는 최정희 스마트경영포럼 스마트교육문화분과 위원장(청담교육문화지원센터 대표)이 총괄했다.

최 위원장이 이 프로그램을 총괄한 이유는 이번 아카데미의 교육 전반을 조정 관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교원과 평생교육사 양성 등을 위해 꾸준히 교육 연구에 매진해 왔다.

지금도 교육 관련 지적 호기심이 발동하면 호기심을 해결해기 위해 새로운 배움에 주저함이 없다.

그가 배움을 타인과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기여를 실천하는 교육 연구가로 인정받는 이유다.



◆지역사회 교육문화 확산에 기여

최 위원장에게 본인 소개를 부탁했다.

최 위원장은 "자신은 배우고 가르치며 함께 성장하는 일에 관심이 많아 교육을 연구하고 수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홍익대학교(세종캠퍼스), 상명대학교(천안캠퍼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강의하며 교원과 평생교육사를 양성했고 연구원으로 활동했다"며 "현재 교육부와 여가부(현재 성평등가족부) 사업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교육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이 10세부터 80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별 맞춤형 강의를 진행하는 점도 흥미로웠다.

그는 1020세대를 대상으로는 심리도구 기반 진로 강의를, 2050세대를 위해선 가정교육, 소통, 리더십 강의, 6080세대들에겐 직업복귀, 성평등 강의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여명구(왼쪽) 대표가 최정희 스마트경영포럼 교육문화분과 위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진로 기자

◆스미트경영포럼 회원들의 역량강화

스맛아카데미는 어떤 프로그램일까.

최 위원장은 스마트경영포럼 교육문화분과의 분과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스맛아카데미는 철학자 베르그송과 들뢰즈의 사유를 관통하는 이음, 배움, 창조의 교육과정으로 포럼 회원의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이 프로그램은 글로스터호텔 청주에서 오후 6시부터 9시 10분까지 총 6회 운영했다.

그는 9월 5일 진행된 제5회 스맛아카데미를 기억에 남는 행사로 꼽았다.

최 위원장은 "제5회 스맛아카데미는 창조과정의 인문학과 배움과정의 AI 강연으로 진행됐다"며 "이 강연은 포럼인의 창조성을 깨우는 특별한 실험이었다"고 말했다.

스맛아카데미가 회원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서 교육 본연의 목적에도 부합하는 교육과정이라고도 평가했다.

올해 총 6회 진행된 스맛아카데미에 5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여했다.


그는 "스마트경영포럼은 스맛아카데미의 지속적인 질적 향상을 위해 모니터링 제도를 운영, 환류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지난 11월 6일 제6회 스맛아카데미가 성황리 열렸다. 이 아카데미를 끝으로 올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스마트경영포럼은 내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강으로 스맛아카데미를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해수 스마트경영포럼 회장은 "스맛아카데미를 통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창조적 역량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며 "창조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포럼은 2026 병오년에도 회원과 지역 사회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강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무에 도움되는 강연 ‘호응’

스맛아카데미가 참석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AI, 인문학, 경제 등 실무와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제3회 스맛아카데미’의 경우 이민규 큐코노믹스 대표가 ‘내돈내심, 나의 경제 심리는 무엇일까’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 위원장은 "이민규 큐코노믹스 대표는 재무 심리 상담 및 재무 행동 장애 치료를 통해 개인의 건강한 경제 활동을 돕는 강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라며 "이 대표는 스맛아카데미에서 경제 심리검사를 기반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를 명쾌하게 해석해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수연 파워스피치아카데미 원장의 강연도 주목받았다.

이수연 원장은 강연에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표정과 자세, 태도, 제스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실무와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룬 것이 주효하자 지난 9월 열린 제5회 스맛아카데미에서는 누적 참여자가 400명을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5회 스맛아카데미 강연자는 윤문원 작가다. 윤 작가는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이기도 하다.

지역 인사가 강연자로 나서 자신이 터득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방식도 이 아카데미가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다. 창조과정의 강연자로는 인성교육가인 윤문원 작가가 그의 신작 ‘55편의 위대한 영화 읽기’를 기반으로 ‘영화와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민정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강연은 인문학과 AI의 융합이 회원들의 창조적 역량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찬 강연, 스마트경영포럼의 꽃

스마트경영포럼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부탁했다.

최 위원장은 스마트경영포럼의 꽃은 조찬 강연이라고 단언했다.

스마트경영포럼은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오전 7시 조찬강연을 실시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조찬강연은 매번 새로운 주제와 통찰을 선사한다"며 "지난 2년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 사회, 문화 등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참신한 강연이 매력적"이라면서 "특히 도지사와 교육감의 강연자로 나설 때는 지역사회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고, 이는 내 업무에 자양분이 됐다"고 확신했다.

최 위원장과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는 열정 넘치는 천생 타고난 교육 연구가라는 인상을 받았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을 실천하는 최 위원장의 열정을 응원한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