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춘추] 5극 3특 시대, 충북의 성장엔진 육성과 혁신

신윤호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육성팀장

2025-11-17     충청투데이

새 정부가 추진 중인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는 자치분권 기반의 ‘자립형 혁신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또 핵심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을 빠르게 적용해 AI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충북의 주력산업은 국가 첨단산업의 핵심 축인 첨단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산업으로 새 정부의 5극 3특 정책 및 AI 정책과 연계해 지역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성장과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

첨단반도체 산업은 중부권 핵심거점 클러스터 조성 및 첨단메모리 생산시설 증설 등의 고도화가 진행 중으로 AI 기반의 공정 최적화,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 품질검사 시스템, 다기능 AI반도체 개발 등의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으로 첨단반도체 분야의 미래 밸류체인을 완성해야 한다.


이차전지 산업은 소재-셀-모듈·팩의 전주기 생태계 조성과 대기업과 중견기업, 이차전지 특화혁신기관이 집적돼 있는 최적의 여건을 보유하고 있어 AX 기반의 제조공정 지능화와 AI 품질검사 기술 접목 시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모빌리티 산업은 전기차 전환에 따른 글로벌 친환경·첨단모빌리티 시장의 확대와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모빌리티용 융합 R&D 거점 구축과 AI 기반의 자율주행 실증환경 구축으로 미래차 핵심 공급망에 지역 기업이 자연스럽게 편입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융합바이오 산업은 AI 신약개발 플랫폼, 디지털 임상데이터 분석시스템, 의료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통한 헬스케어 기존의 페러다임의 혁신을 도모하고 공공 주도의 임상시험 인프라 개방, 규제 샌드박스 운영으로 창업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필요성이 제기된다.

정부의 5극 3특의 본질이 ‘지역이 주도하는 성장엔진의 육성과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충북은 기존의 주력산업과 AI와 AX를 융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충북의 미래 성장엔진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세계 시장에 도전할 때, 5극3특의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에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