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시민 체감도 높은 사업, 신속하게 처리하라”
공연장 인프라 및 황톳길 조성 등 지원 지시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연말 대규모 행사와 내년도 주요 사업을 앞두고 현장 중심의 관리 강화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안전대책, 문화·예술 인프라 지원, 도시철도 2호선 안내 표지판 설치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들의 속도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 기념 불꽃쇼와 관련해 교통 안내, 안전계획서 심의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오는 30일 불꽃쇼 당일 호텔 예약이 이미 대부분 찰 만큼 관심이 높다”며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 안내와 현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고 예방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18일 불꽃쇼 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안전 인력 구성·배치, 인파·교통·통신 대응계획, 비상조치 체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이 시장은 “공연장의 악기·장비 등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뤄져야 시민 문화 향유 수준을 높일 수 있다”며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생활 환경 개선과 녹지 확충과 관련해선 ‘황톳길 조성’과 함께 매립지 활용을 통한 파크골프장 조성 등 사전 검토 작업을 지시했다.
도시철도 2호선 사업과 관련해서는 예정된 45개 역의 안내 표지판 설치를 조속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시민이 역명과 노선 정보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표지판을 빠르게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라”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국회 심의 대응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국회 단계에서 필요한 예산 증액을 위해 기획조정실과 부시장단이 철저히 대응하고, 시장도 직접 지원하겠다”고 했다.
올해 남은 기간 공약사업과 핵심과제의 진행 속도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사전 행정절차는 실·국장이 직접 챙겨야 한다”며 “2025년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절차와 현장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즉각적으로 만들기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