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품,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최대 30% 저렴

2025-11-17     조정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5~7일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김장용품 15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다. 소진공 제공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5~7일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김장용품 15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김장을 하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35만 447원, 대형마트는 평균 39만 300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4만 2560원(10.8%)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조미료(11.8%), 채소류(11.6%), 젓갈 및 선어류(4.6%)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15개 전체 조사품목 중 1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생강(30.0%), 쪽파(27.3%), 미나리(27.3%), 새우젓(19.2%), 마늘(14.5%), 고춧가루(13.7%), 굴(8.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올해 김장용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만큼 가계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알뜰하게 김장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