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새 사령탑에 베테랑 박진섭 선임
K리그 207경기 지휘한 전술가 낙점 2년 계약…“즐거운 축구 선보일 것”
2025-11-14 박동혁 기자
[충청투데이 박동혁 기자] K리그2 천안시티FC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박진섭 감독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천안은 지난 8월 김태완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뒤 조성용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해 왔다.
구단은 폭넓은 검증 절차를 통해 다양한 후보군을 검토했으며,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박진섭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박 감독은 2018시즌 광주FC에서 프로 사령탑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이듬해 팀을 K리그1으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입증했고, 이후 FC서울과 부산아이파크를 이끌며 K리그에서만 207경기를 지휘한 베테랑이다.
유연한 전술 운용과 세밀한 선수 관리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박 감독은 천안을 새로운 도전의 무대로 선택하며 다시 한번 지도력 발휘를 예고했다.
박 감독은 “천안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를 보유한 축구의 중심 도시로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천안과 함께하는 새 도전이 무척 설렌다. 팬 여러분이 축구의 매력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은 박 감독과 함께 내년 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개편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혁 기자 factdo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