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균형발전 5극3특1중 체제 확대해야"
충북특별중심도 설치 등 제안
2025-11-12 김진식 기자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 도전이 유력한 송기섭 진천군수가 국가균형발전과 충북도의 장기적인 발전 전략으로 새 정부 국토 비전인 ‘5극 3특’ 체제를 충북특별중심도가 포함된 ‘5극 3특 1중’ 체제로 확대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송 군수는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9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발표한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 설계도’에서 충북이 빠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5극 3특 체제는 수도권 1극 중심에서 수도권, 동남권(부울경), 대구경북권, 충청권, 호남권 5극과 제주, 강원, 전북 3개의 특별자치도를 국토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구상을 말한다.
그는 "충북특별중심도는 중앙정부의 권한 일부를 이양받아 지역이 독자적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플랫폼"이라며 "충북이 특별중심도가 된다면 제주·강원·전북 3개 특별자치도와 마찬가지로 국무총리 직속의 지원위원회를 두고 법령에 의한 계획 수립 시 정책 최상위 계획에 준하는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어 중앙정부에서 충북 발전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송 군수는 그러면서 "폭넓은 권한 위임과 이양, 책임성 강화로 창의를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 기본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공익적 수익모델 개발 등을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중앙정부와 함께 협력하고 추진할 수 있어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며 "미래지능경제권-지역특화경제권-공항물류경제권, 이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충북특별중심도 구상은 대한민국 산업의 세계화를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천=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