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문지동 아파트 화재 1명 사망… 주민 68명 대피

2025-11-12     김중곤 기자
12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문지동 아파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2일 새벽 대전 유성구 아파트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주민 수십명이 대피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경 유성구 문지동의 아파트 5층 내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베란다쪽에 창문이 뜯겨져 나와 있고 무언가 터져나온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은 인원 62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50여분 만인 이날 오전 5시23분경 불길을 모두 잡았다.

화재가 난 세대에선 거주자인 60대 남성 A씨가 목에 깊은 자상을 입은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결국 A씨는 숨졌다.

또 화재로 당시 아파트에 있던 주민 68명이 자력으로 대피하는 일도 빚어졌다.

경찰은 1차 감식 결과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