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원당중 유도·수영부, 학생체전서 잠재력 뽐냈다

제34회 충청남도 학생체육대회서 기량 뽑내 메달 행진으로 제55회 전국소년체전 청신호

2025-11-11     인택진 기자
원당중 유도부. 사진=당진교육지원청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원당중학교(교장 이진우) 유도부와 수영부 학생들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충남당진학생체육관(수영)과 천안청소년커뮤니티센터(유도)에서 열린 제34회 충청남도 학생체육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는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학생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각 종목의 우수 선수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평가전 성격의 대회로, 충청남도 내 초·중학교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수영 종목에서 이태환(2학년) 학생은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2관왕에 올랐고, 김서윤(2학년) 학생이 평영 200m에서 금메달, 최수호(2학년) 학생이 자유형 8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 학생 모두 평소 성실한 자세로 훈련에 임하며 기술 향상에 매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유도 종목에서도 학생들의 눈부신 선전이 이어졌다. 윤주원(1학년, -47kg급), 김나경(1학년, -57kg급), 이채민(2학년, -70kg급), 정도현(2학년, -58kg급), 이연수(2학년, -66kg급) 학생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목별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이태민(2학년, -52kg급) 학생이 은메달, 이유준(1학년, -81kg급)과 김도원(2학년, -52kg급) 학생이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유도부 전체가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원당중 유도부와 수영부는 방과 후와 주말을 활용해 꾸준히 훈련을 이어오며 팀워크를 다져왔으며, 지도교사의 세심한 지도 아래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올린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진우 교장은 “학생들이 꾸준한 연습과 자기관리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이 앞으로 열릴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원당중학교는 체육특기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

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