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가을 ‘건강·환경 챙기기’로 빛났다 [2025 클린워킹 페스티벌]

오창호수공원서 환경정화 캠페인 시민 1000여명 뜻깊은 하루보내

2025-11-10     강준식 기자
8일 청주시체육회와 충청투데이가 공동 주최·주관한 ‘2025 클린워킹 페스티벌’ 출발선에서 참석자들이 양손을 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행사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강준식 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청주 오창호수공원에서 뜻깊은 행사가 개최됐다.

청주시체육회와 충청투데이는 8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호수공원에서 ‘2025 클린워킹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클린워킹(Clean Walking)은 걷기와 환경정화활동을 결합한 캠페인이다.

가벼운 걷기로 건강을 챙기면서 쓰레기를 주워 지구의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 행사다.

개막식에 앞서 오창읍 소재 청용태권도의 블루드래곤 시범단이 힘찬 발차기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한 시민들은 체험부스에서 캘리그라피, 타투스티커 등을 즐겼다.

개막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영환 충북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송재봉·이강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최충진 전 청주시의회 의장, 박정희 전 청주시의회 부의장, 유재곤 청주시새마을회장,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윤문원 청주산업관리공단 전무이사, 최성우 청주자생한방병원장, 홍성민 오창대읍이장협의회장, 송영란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박은주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정재우 청주시의원, 주재구 충북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홍진영·김혜숙·김정환 충청투데이 독자위원 등도 자리를 빛냈다.

여명구 충청투데이 사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SNS 등을 통해 관심 있는 소식만을 접하는데 지역을 알기 위해서는 신문을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날씨가 매우 좋다. 함께해 준 청주시민과 내빈께 감사하고, 즐겁고 행복한 날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축사에서 “많은 전문가가 걷는 게 좋다고 한다”며 “청주시는 ’맑고 깨끗한 청주만들기 범시민운동‘을 하고 있는데 건강도 챙기고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도 “아름다운 오창호수공원에서 뜻깊은 추억을 만들길 기원한다”고 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쓰레기를 줍는 작은 실천이 환경을 살리고 지구를 살린다”며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송재봉 의원은 “쓰레기를 줍는 사람은 절대 버리지 않고, 안 주워본 사람이 쓰레기를 버린다”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시민 여러분의 기운을 받아 국회에서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은 “자녀와 연인, 가족과 함께 걸으면서 가을 하늘 아래 일상에서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고 했다.

개회 선언 후 참가자들은 오창호수공원~서오창지구대~한신더휴 공인중개사사무소~양청근린공원~계림원~오창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2.5㎞ 구간을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다.

경품 추첨 행사에서는 LG스탠바이미·공기청정기·애플워치·에어팟·드라이기·골전도이어폰 등을 비롯해 MRI검진권·농산물 등 푸짐한 경품이 참가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경품행사의 추첨번호는 참가자들에게 나눠준 생수병에 부착해 추첨했다. 환경보호가 우리 삶에 행운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를 담았다.

강준식 기자 kangj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