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농촌으로! 충남도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탄생

6일 공주 주봉지구 준공식…오이·토마토·딸기 10개동 완공

2025-11-06     나운규 기자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돈 되는 농업’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농 임대 전용 스마트팜’ 1호가 준공됐다.

도는 6일 김태흠 지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청년농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 이인면 주봉리 일원에서 ‘임대형 스마트팜’ 1호(공주 주봉지구) 준공식을 개최했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영농 기반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에게 작물 재배와 농업 경영 기회를 제공해 농업·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돈 되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준공된 공주 주봉지구를 비롯해 도내 12개 시군 17개소에서 건립 추진된다.

공주 주봉지구는 2022년부터 150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으며 3.4㏊의 부지에 2.1㏊ 규모 3연동 스마트팜 10개동과 관리동 등이 설치됐다.

스마트팜 10개동은 딸기 3동, 오이 3동, 토마토 4동 등으로, 농가별 환경제어가 가능하다.

도와 공주시는 최근 10개 팀 11명의 입주 청년농을 선발했으며, 입주 청년농들은 보증금 300만 원에 연간 66만 2910원∼78만 1290원의 저렴한 임차료를 내고 스마트팜을 운영한다.

딸기동은 지난 9월 모종을 심어 이달 중 첫 수확을 하고, 토마토와 오이는 이달 모종을 심을 예정이다.

농작물 재배에 드는 비용은 모두 자부담이며, 수확물은 인근 이인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충청권 최대 도매시장법인인 대전중앙청과에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주 기간은 기본 1년에 최대 3회 연장이 가능하다.

김태흠 지사는 “1호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청년농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에서 유통과 판로를 제공하고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민선8기 힘쎈충남의 도정 제1번 과제는 농업·농촌 구조 개혁”이라며 “농촌에 청년이 없는 이유가 바로 소득인 만큼 충남은 스마트팜을 통해 연 5000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