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음악이 빛난 공주의 밤…‘2025 공주에서 날밤까기’ 대성황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적 가치 재발견 기대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5 공주에서 날밤까기’ 행사가 지난달 25일 금강 신관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공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작년보다 더 풍성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예약한 80여 대의 카라반과 캠핑카가 낮부터 공원을 찾아 준비를 마쳤고, 관광객들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겼다. 주무대에서는 인디밴드 공연과 가수 김연지, 신용재의 공연이 이어졌고, 에어돔에서 열린 날밤나이트에서는 남녀노소가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며 열광했다.
또한 모루인형 만들기, 장작패기 체험 등 10가지 체험이 대부분 무료로 제공돼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푸드트럭과 먹거리부스에서는 따뜻한 음식이 준비됐고, 셀프라면존이 늦은 시간까지 운영돼 방문객의 몸과 마음을 녹였다.
이번 행사에는 세종, 천안, 논산, 대전 등 인근 지역뿐 아니라 수원, 하남, 거제, 화순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한 시민은 “밤의 도시 공주에서만 펼쳐질 수 있는 축제”라며 “백제의 도시 공주에서 펼쳐지는 뜻깊은 발상의 전환”이라고 평했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주의 밤과 문화를 새롭게 체험하고, 공주시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과 금강철교의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한 이번 행사는 공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전망을 밝게 했다.
다음 달 6일에는 ‘2025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또 다른 행사인 ‘2025 공주 페스티벌’의 마지막 이야기 ‘겨울공주’가 제민천 감영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공주시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적 가치 재발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