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교육 혁신의 '기준' 서일중·고…미래 교육을 디자인하다

조한구 이사장, 헌신적 리더십으로 '학생 중심 학점제' 안착 및 '투명 경영' 선언

2025-11-04     전종원 기자
서일중·고등학교 전경.(사진=서일고등학교 누리집)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 서일중·고등학교가 조한구 이사장의 헌신적인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고교학점제 선도', '교육 성과 투명 공개', '지역사회 상생'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으며 충남 교육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 충남 최고 수준의 '학생 중심 학점제'를 완성하다

서일고는 대학과 유사하게 학생들이 직접 수업을 선택하고 이수하는 192학점제 시스템을 과감하게 도입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초기 도입 시에는 강좌 폐강 등 난관도 있었으나, 조 이사장과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 과정에서 확보된 정부 예산으로 첨단 홈베이스, 토론실, 가변형 교실 등 미래형 교육 시설을 구축했으며, 태안고 등 인근 120여 개 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교육 인프라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일고만의 '입학생 성적 대비 대학 진학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침은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조 이사장은 "좋은 학교는 단순히 입학생 점수로 평가될 수 없다. 학생 개개인의 성장(인풋 대비 아웃풋)을 데이터로 시각화해 신뢰를 높이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2025학년도 서일 체육 한마당.(사진=서일고등학교 누리집)

◆ 40년 앞선 선견지명, 인성 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다

서일고 교육의 핵심은 시대를 앞서나간 이사장님의 교육 철학에 있다.

골프와 검도 교육을 전교생에게 필수로 가르치는 특색 교육은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학생들의 사회성과 적응력을 높이는 장기적인 안목의 결실이다.

조한구 이사장은 "40여 년 전부터 시작한 골프 교육이 지금은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폭넓은 인간관계와 높은 역량을 발휘하는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고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당당하게 설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교육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파크골프 페스티벌 홍보물. 서일고등학교 제공

◆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상생의 모델로

학교의 특색 교육은 이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로 확장되고 있다.

서일중·고등학교는 오는 11월 7일 오후 2시, 학교 운동장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파크골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학교 운동장을 활용한 이 행사는 서산지곡부성 파크골프클럽과 함께 주최하며,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는 학교가 지역 발전의 중심이라는 서일학원의 사명감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다.

조한구 이사장의 특별 강연 모습.(사진=서일고등학교 누리집)

◆ 헌신적 리더십, 학교 성장의 든든한 기둥

서일중·고등학교의 성공 뒤에는 조한구 이사장의 헌신적인 리더십이 있다.

사립학교 이사장으로는 드물게 매일 학교에 출근하며,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친밀하게 소통하는 그의 모습은 교직원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조 이사장의 뜨거운 열정과 교육 철학은 서일중·고등학교가 충남 지역 교육의 든든한 기둥이자,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