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우성면 한천리, 국화로 물든 우리마을 오세요
마을회관 공터서 국화전시회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 우성면 한천리의 한천저수지 마을회관 공터에서 가을 국화 전시회가 열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감동을 주고 있다. 31일 오전 11시에 열린 전시 개소식에는 동네 농악단의 흥겨운 농악이 지나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이용건 우성면장 이용식 우성농협조합장 최훈 전 도의원 이맹석 전 시의원 등 주민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최동진 이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국화 재배와 전시회를 계획하고 봄부터 직접 국화 모종을 구해 마을회관 주변과 주요 길목에 심고 가꾸며 마을 경관을 개선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천리 마을회관 공터에서 열리고 있으며, 최동진 이장이 직접 화분에 키운 4000여 개의 국화가 가을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전시회 후에는 키운 국화 일부를 경로당과 관공서 등에 나누어 훈훈함을 더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한편에서는 한천리 부녀회에서는 평생학습을 통해 갈고닦은 천아트·천연염색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천리 주민 정규임 씨는 "이장님 덕분에 우리 마을이 이렇게 국화 꽃으로 환해서 감사하고, 이웃들과 함께 국화를 보면서 잠시 머물다가는 가을이지만 향기와 추억은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최동진 이장은"이번 국화전시회를 통해 주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국화 향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소감을 밝혔다.
한천리는 최 이장의 리더십과 주민들의 협력으로 국화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마을로 거듭나고 있으며 최 이장의 작은 시작이 주민 화합과 마을 발전이라는 큰 결실을 맺은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용건 우성면장은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한천리 주민들의 자발적인 국화꽃 전시와 천공예 작품을 전시해 주셔서 감사하다” 라며 “ 행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등과 긴밀히 상의해 지원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