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제경제 불확실성’ 동북아 시장 개척으로 정면 돌파

동북아 시장 진출 전략 포럼… 수출 방안 논의 몽골 한가이대 총장, 몽골 시장 잠재력 소개

2025-10-29     나운규 기자
충남도청[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동북아 시장을 도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 활로로 설정하고 시장 공략 전략 수립에 나섰다.

도는 29일 천안 라마다앙코르에서 충남경제진흥원, 동북아학회, 한국지방외교포럼과 공동으로 ‘동북아 시장 진출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중소기업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도 관계 공무원과 도내 수출 기업인, 전문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세션에서는 한중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충남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과제를 논의했는데, 김광일 코트라 난징무역관장이 ‘중국 시장과 함께하는 충남의 미래 10년’을 주제로 변화하는 중국 시장 경향을 분석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몽골 시장 진출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형수 단국대 교수는 ‘지방외교의 새로운 흐름과 제도화 방향’을 주제로 충남의 역할과 과제를 제시했으며, 손문 몽골 한가이대 총장은 ‘몽골 시장 진출 전략과 충남 기업의 협력 기회’를 주제로 몽골 시장의 잠재력을 소개하고 충남 기업의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이날 윤은기 충남경제진흥원 마케팅지원팀장은 FTA통상진흥센터 및 해외사무소와 연계한 특화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으며, 미중 통상 갈등으로 인한 동북아 정치·경제 재편 흐름에 따른 충남의 대응 전략도 모색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 증가하면서 수출 다각화를 통한 무역구조의 다변화가 중요한 정책과제로 부상했다"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의 통찰과 기업의 성공 사례를 동북아 시장 진출 대응 전략의 정책 방향계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