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山史현대시100년관, ‘2025 우수 문학관’ 선정 쾌거

한국 현대시 100년의 역사 한눈에…지역 관광 명소로 각광

2025-10-29     이재범 기자
백석대 전경[백석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백석대학교 山史현대시100년관이 최근 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됐다.

한국문학관협회는 전국 98개 회원 문학관을 대상으로 지역 문학 확산과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문학관을 매년 선정해오고 있다.

山史현대시100년관은 현대시 평론가 고(故) 김재홍 교수가 고향 천안에 대한 애정을 담아 평생 모은 시 관련 자료들을 백석대에 기증하면서 2013년 11월 8일 설립됐다.

한국 현대시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희귀 시집, 원로 및 중진 작가들의 초상 시화, 대표 시인들의 육필 시 등을 주제별로 1관부터 4관까지 전시하고 있다. 한국 현대시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관광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보리생명미술관, 시화미술관, 기독교박물관, 백석역사관 등 백석대 부속 기관들과 함께 위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천안 시티투어 문화 테마코스로도 포함됐다.

또 대학연계 진로체험, 상주작가 지원사업, 지역 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다양한 대내외 협력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는 충남도와 천안시 후원 아래 사립문학관 운영지원 사업을 통해 ‘광복 80주년-불꽃소녀 별빛청년’ 기획전을 열어 유관순 열사와 윤동주 시인의 광복 정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하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현미 관장은 “山史현대시100년관은 한국 현대시 100년의 역사를 온전히 담아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