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24년 만의 최고 성적…충남, 카누·하키·복싱 모두 휩쓸었다
충남 선수단 금10·은4·동3 종합 1위 달성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전국체육대회에서 24년 만에 최다 금메달을 차지하며 충남체육의 저력을 확인시킨 데에는 기존 강세 종목이 한 몫을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 17∼23일 7일간 부산 일원에서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서 카누 종목은 11년 연속 종합 우승과 함께 전국체전 총 2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또 하키에는 아산고 하키팀이 9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복싱에서는 보령시청 소속 김동회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며 전국체전 15년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올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합기도의 종합 우승도 충남이 가져왔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 선수단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금 10개, 은 4개, 동 3개를 획득해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충남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다양한 신기록과 함께 14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롤러, 사격, 핀수영, 역도 등 4개 종목에서 5개의 대회 신기록을 세웠으며 역도, 롤러, 카누, 사격, 육상, 스쿼시, 자전거 등 7개 종목에서는 3관왕 4명, 2관왕 10명이 탄생했다.
충남 선수단은 이번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50개 종목에 1976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74개, 은메달 75개, 동메달 103개 등 총 252개의 메달을 획득, 총득점 4만 5334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열정으로 혼신의 경기를 펼쳐 수없이 반복했던 훈련의 결실을 만들어 낸 도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라면서 “충남 체육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