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지금부터! 세종SA, 창단 첫해 전국체전 동메달 쾌거

예선전부터 돌풍 일으켜

2025-10-22     이승동 기자
축구.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 유일의 축구단인 세종SA축구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동메달을 획득하며 창단 첫 해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현재 K4리그(아마추어 4부 리그)에 속한 세종SA는 대부분 K3리그 이상의 상위 팀들이 출전한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력 열세라는 평가를 뒤엎고 예선부터 강호들을 연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20일 부산 기장월드컵빌리지에서 20일 열린 준결승전에선 경남대표 창원FC를 상대로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아쉽게 2실점을 허용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그그러나 첫 출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선수단은 물론, 세종시 체육계 전반에서 뜨거운 찬사와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창단한 세종SA축구단은 지난 3월, 대한축구협회(KFA) 주관 코리아컵 2라운드(64강)에서 K리그2 전남 드래곤즈를 3-1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종필 감독은 2005년 홍익대 축구부 감독으로 부임해 2011년 대학 U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3년엔 K리그2 충주 험멜 사령탑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FC안양, 충주FC(K4리그)를 거쳐, 세종SA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코리아컵 32강, 전국체전 동메달로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세종SA는 올 시즌 K4리그에서 6승 6무 14패(승점 24점)를 기록하며 11개 팀 중 10위에 머물고 있다, 전국체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단순한 리그 순위 이상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역 체육계 한 관계자는 “세종SA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 세종시 축구의 존재감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축구 불모지로 평가받던 세종시가 지역 기반 축구단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헸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