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패션쇼·퍼레이드…서산 중앙로가 축제의 무대로 대변신
오는 25일 서산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 패션쇼 더불어 플리마켓·푸드트럭 운영 원도심 상권 회복 및 문화예술 활성화 기대
2025-10-20 전종원 기자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중앙로 일원에서 ‘2025 서산 소문난 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혀다.
이번 축제는 1호 광장에서 삼일상가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전 구간에서 펼쳐지며, 군악대의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의장대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트로트 신동 임도형, 비보이팀 트래블러 크루 등 다양한 출연진이 무대를 꾸민다.
‘길거리 문화’를 핵심 콘셉트로 한 축제의 특화 프로그램은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거리 패션쇼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양해일이 참여하며, 전문 모델뿐 아니라 사전 선발된 시민 모델들이 런웨이에 올라 중앙로를 무대로 변신시킨다.
또한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판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중앙로가 하루 동안 ‘차 없는 시민 공간’으로 조성된다는 점이다. 시민들은 교통 제약 없이 거리를 거닐며 공연, 체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도심형 축제를 경험하게 된다.
시는 이번 축제가 원도심 상권 회복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대도시의 거리 문화를 서산에 접목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하루 동안 거리를 누비며 즐기는 경험이 원도심의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