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이번주 홈에서 ‘운명의 날’
한화이글스, 삼성과 플레이오프 1·2차전 파이널A 진출 앞둔 하나, 제주SK와 대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지역 연고 프로스포츠팀인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이번 주말 홈에서 운명을 건 승부에 나선다.
한화는 17일과 18일 이틀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라이온즈와의 1~2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는 모두 5전 3승제로 진행되며 1, 2차전과 5차전은 정규시즌 상위팀인 한화 홈구장에서, 3, 4차전은 대구에서 개최된다.
리그 2위로 18년 만에 플레이오프까지 직행한 한화는 준플레이오프에서 SSG랜더스를 꺾은 삼성과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한화는 이번 정규시즌에서 삼성과 상대 전적 8승 8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 동안 74승 2무 68패로 승률 0.521, 4위로 포스트시즌에 입성했다.
삼성은 앞서 NC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차전을 NC에 내주고 2차전 승리를 가져오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자타공인 리그 에이스인 코디 폰세를 내세운다.
폰세는 올해 29경기에 출전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면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252개) 1위, 승률(0.944) 1위에 올랐다.
정규시즌에 삼성 상대로 한 경기에 출전해 6이닝 무실점, 피안타 6개, 볼넷 1개를 내주고 탈삼진 8개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 1차전 선발투수인 헤르손 가라비토는 이번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2.64, 탈삼진 84개를 기록했다.
가라비토는 정규시즌 한화전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00, 11이닝 피안타 6개, 탈삼진 10개, 볼넷 1개로 호투했다.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이라는 역사를 쓴 대전하나는 18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제주SK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전하나는 승점 52(14승 10무 8패)를 획득해 3위에 올라있다.
대전하나는 직전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를 3-1로 꺾었고 강원FC전 0-0 무승부를 통해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전하나가 김천상무를 제외하고 상위 2팀 안에 들 경우 플레이오프 없이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대회에 직행하게 된다.
대전하나는 파이널A 진출을 목전에 두고 파이널라운드인 제주전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제주와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2무 4패로, 직전 3경기에선 2승 1무를 기록했다.
대전하나는 최근 수원FC, 김천 상무, 대구FC를 연달아 잡으면서 홈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