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군부대서 100여명 식중독 의심 신고 접수
보은·청주 등 곳곳서, 정부 역학조사 추진
2025-10-03 김세영 기자
[충청투데이 김세영 기자] 충북지역 군부대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부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보은 장안면 한 육군부대 소속 장병 3명이 설사 등 증세를 보인다는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충북 청주·괴산·증평 등지에 있는 군부대에서도 식중독 의심 신고가 잇따랐다.
100여 명이 증상을 호소하면서 보건당국은 전날 이들 부대에 보급된 음식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원인 추적에 나섰다.
도내에 공군 등 대규모 부대가 많아 식중독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 보건소가 부대와 접촉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군부대 특성상 정보 접근이 제한돼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ks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