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혁신으로 미래 인재 키우는 대전국제통상고
[대전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대전국제통상고 ‘도전하는 너의 디딤돌’ 슬로건 아래 AI·디지털 융합 교육으로 역량 강화 상업·크리에이터·뷰티 특성화 운영 공모전·자격증 성과로 경쟁력 입증 책임있는 디지털 시민 양성에 앞장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국제통상고는 1982년 개교 이래 44년간 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공립 상업계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하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교육 혁신과 진로 설계의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학교는 ‘도전하는 너의 디딤(DIM)돌이 되어줄게!’라는 상징적인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지원과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맞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융합형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있으며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상업 계열의 국제통상과, 경영금융과, 사무행정과와 함께 영상 콘텐츠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크리에이터과, K-뷰티와 K-푸드 인재를 배출하는 생활과학과 뷰티아트 과정과 조리제빵 과정을 운영 중이다.
상업 계열 학과는 무역, 회계, 금융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특히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채용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3년도에 신설된 크리에이터과는 영상 제작, 연출,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에 대한 실무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주최하는 다양한 콘텐츠 공모전에서 꾸준한 수상 실적을 거두고 있다.
향후 유튜버, 인플루언서, 연기자, 콘텐츠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목표로 전문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생활과학과는 피부·네일·헤어·메이크업 등 K-뷰티 산업의 흐름을 반영한 뷰티아트 과정을 통해 높은 자격증 취득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조리제빵 과정에서는 K-푸드 붐과 함께 실습 중심 교육을 강화해 요리사 및 제빵사로서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르고 있다.
우리 학과를 소개합니다… 완성학급 체제로 성과 입증하는 크리에이터과
◆ 대전국제통상고 크리에이터과 ‘완성학급’ 체제로 도약
디지털 미디어 시대, 콘텐츠는 소통과 표현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전국제통상고는 영상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콘텐츠 전문 교육 과정인 ‘크리에이터과’를 운영하며 나아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올바른 정보 활용 능력과 표현 역량을 고루 갖춘 창의적 시민을 길러내고 있다. 크리에이터과는 영화, 영상, 방송 및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역량을 고루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로, 올해 개설 3년째를 맞아 완성학급 체제를 갖추며 본격적인 교육 성과를 내고 있다. 크리에이터과는 영상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체계적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학생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수업과 실습을 통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영상 콘텐츠 인재 양성의 중심, 대전국제통상고
학년별 전공과정도 눈에 띈다. 1학년은 ‘영상제작기초’ 교과를 중심으로 진로 탐색과 콘텐츠 산업 이해를 돕는 기초 교육과 현장 체험을 병행하며 ‘연극과 삶’, ‘영화와 삶’, ‘연기’ 등의 예술 융합 교과목을 통해 표현력과 창의적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콘텐츠 형식과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2학년은 ‘영화 콘텐츠 제작’, ‘방송 콘텐츠 제작’, ‘연기’ 등의 실무 중심 교과를 통해 영상미디어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심화하며 뉴미디어 채널 기획 및 운영, 단편영화 제작 등 팀 중심의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영상 기획력과 창작 능력을 함께 키운다. 학생들은 실제 제작 현장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역할을 분담하고 협업하며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3학년은 ‘영화 콘텐츠 제작’, ‘방송 콘텐츠 제작’, ‘광고 콘텐츠 제작’ 등 심화 교과 수업과 함께, 공모전 출품, 자격증 취득 준비, 포트폴리오 제작을 통해 실전 응용 역량을 강화하며,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 크리에이터과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만남
대전국제통상고는 지난해 12월 대전희망인재 교육여건 조성사업을 통해 카메라·조명·편집 장비 등 전문 스튜디오 환경을 최신식으로 구축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실습 수업은 학생들이 현장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콘텐츠 관련 자격증 취득과 실무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경력 형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전국제통상고는 교육부 지정 미디어교육 연구학교로서, 크리에이터과를 필두로 ‘ACR 활동을 통한 미디어 리터러시 핵심 역량 함양 방안’을 주제로 연구혁신부를 중심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교과와 연계된 미디어 콘텐츠 수업을 통해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책임 있게 표현하는 역량을 기르고 있으며, ‘가짜뉴스 근절 캠페인’과 같은 학생 주도 활동을 통해 미디어 환경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내면화하고 있다. 또 방송국 견학, 청소년 기자 체험, 딥페이크 예방 특강, 시청자미디어재단 및 언론진흥재단과의 연계 수업 등 다양한 외부기관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공익 포스터 대회, 학교 신문 기사 작성 대회, 단편영화 공모전 등 교내 대회를 통해 학생 주도의 창의적 콘텐츠 제작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