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보석 캠페인] 식탁 위 재료부터 시작된 관심… 꿈이 되다

스마트팜 활용 융합형 전문가 꿈꿔 자기주도 학습 이어가며 지식 넓혀

2025-09-29     김지현 기자
농업전문가를 꿈꾸는 안휘찬 군이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숨은보석 찾기 캠페인의 일곱 번째 주인공은 농업전문가를 꿈꾸는 안휘찬(17) 군이다.

그는 농업이 단순한 생산 활동이 아니라, 기후 변화와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시스템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안휘찬 군이 이러한 신념을 갖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 식탁 위의 식재료에 관심을 갖게 되면 서다.


그는 "어릴 적 식재료가 농부의 손을 거쳐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막연히 농부를 꿈꾸다가 농업을 과학적이고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농업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안휘찬 군이 꿈꾸는 농업전문가는 스마트팜 기술과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기후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수확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융합형 전문가다.

그는 안정적인 농업 시스템이 미래 식량 안보를 지키는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안휘찬 군은 "기후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것이 식량 안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농업 생산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농업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확고한 꿈을 가진 안휘찬 군은 학교에서도 꾸준히 자기주도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농업 관련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농업 기술과 생명과학 관련 서적을 읽으며 스스로 지식을 넓혀가고 있다.

그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한국 농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우장춘 박사다.

"우장춘 박사님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연구를 이어간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다"며 "저도 우장춘 박사님의 헌신과 끈기를 본받아 농업에 기여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