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초진… 정부 온라인 서비스 70개 중단
2025-09-27 윤소리 기자
[충청투데이 윤소리 기자]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이 원인이다. 화재는 27일 오전 6시쯤 초진됐다.
대전소방본부는 소방관 170명과 소방차량 63대를 투입하고 전산실 내 데이터 보호를 위해 이산화탄소 가스 소화설비를 사용했다. 불길이 재점화되자 배터리를 분리하고 최소량의 물을 사용해 진화했다.
화재는 배터리 교체 작업 중 발생했다. 작업자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다. 전산실 내 192개 리튬이온배터리 팩이 소실됐다.
행정안전부는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정부24, 행안부 및 기재부 홈페이지 등이 영향을 받았다.
정부는 이번 화재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대응 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연기 배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윤소리 기자 tto25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