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힘 대표 “독재 향한 李, 민생경제는 피눈물만”
이틀째 대전行 현장최고위 개최 여권 향해선 거침없는 발언 이상민 의원, 당 지도부에 현안요청
[충청투데이 권오선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국민의힘이 대전이 더 큰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송언석 원내대표,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그는 "올해 대전시 주민등록 인구가 1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특히 전입 인구 60% 이상이 청년세대라고 알고 있어 청년들이 정착해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확정과 이전 대상에 대전과 충남이 먼저 배려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UN 발언을 언급하며 여권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파탄에 이르게 하려 한다"며 "최근 유엔 발언에서도 북한과 친하게 지내겠다는 말만 있고 국가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말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재를 향한 이재명 정권의 집착과 광기에 민생과 경제는 피눈물만 흘리고 있다"며 "우리 당이 국민 곁에서 이재명 정권의 무능함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오만한 권력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외신을 통해 밝힌 대미투자 관련 발언에 대해선 반미 선동이라며 맹비난했다.
장 대표는 "관세 문제에 대해 외교로 풀어야 할 책임자가 협박을 하고 있다"며 "관세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자 반미 선동으로 태세 전환한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가 한미관계 신뢰를 회복하고 어떻게 하면 관세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라며 "하지만 이 대통령과 김 총리의 발언과 움직임을 보면 현재 대한민국의 최대 리스크는 그 두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이상민 위원장은 대전의 현안을 언급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지원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대덕연구단지는 1974년 과학기술 입국 기조 아래 추진돼 대한민국 성장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며 "50년이 지난 지금은 이완된 분위기가 있지만 다시 과학기술 강국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방문,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권오선 기자 ko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