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동혁 대표 "해수부 빈자리 메울 고민해야"
대전 찾아 안보, 해수부 이전 등 발언 청년간담회 열어 시민과 소통 행보
[충청투데이 권오선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대전을 찾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하고 지역 청년들과 만나 그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소통했다.
이날 현충탑과 천안함 용사,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을 참배한 장 대표는 "현충원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오늘처럼 마음이 무거웠던 적은 없었다"며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과 대북 관계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책 'E(교류·Exchange)·N(관계 정상화·Normalization)·D(비핵화·Denuclearization)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제시한 엔드(END)는 결국 북한에 모든 것을 내주고 우리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며 "북핵에 의해 대한민국의 파멸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가짜 평화 대북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한민국 체제가 위협받고 있고 굳건했던 한미동맹도 위기를 맞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을 때 우리가 다시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충청권 발전을 위해 세종 잔류가 필요했지만 이미 청사까지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라 되돌리기 어렵다"며 "이제는 부산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해수부의 빈자리를 충청권이 어떻게 메우고 더 큰 그림으로 발전시킬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진 청년간담회에서 지역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 대표는 청년 극우 프레임에 대한 질문에 "우리 사회가 무너질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목소리를 내는 분들을 극우라고 칭하는 것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고약한 극우 프레임 때문에 우리 당원들이나 시민들이 상처받는 것을 알고 있고 어떻게 하면 그 프레임을 깨면서 싸울 수 있을지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정치 참여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정치인을 꿈꾸는 청년들을 만나면 가슴아픈 이야기들을 듣는다"며 "청년들이 현실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것을 약속한다부고 덧붙였다.
권오선 기자 ko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