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최대 230% 충남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관심’
2025-09-23 권혁조 기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공공기관(장) 경영평가 결과 발표에 충남도내 산하기관 임직원 등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빠르면 이번 주 내로 ‘2024 공공기관(장)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매년 충남연구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경제진흥원,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사회서비원, 충남교통연수원, 충남장애인체육회 등 11개 기관(기관장은 충남테크노파크 포함)의 경영실적 등을 외부전문가의 용역을 통해 평가한다.
매년 발표하는 실적평가지만 올해 결과 발표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직원 성과급을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최고 45%까지 상향했기 때문이다.
전년도 연봉월액 기준으로 ‘가’ 등급은 172.5%→ 230%, ‘나’ 등급은 125%→ 160%, ‘다’ 등급은 85%→110%, ‘라’등급 50%, ‘마’ 등급 미지급 등 등급 별로 성과급을 차등 인상한 것이다.
또 이번 평가부터는 객관적·합리적인 평가를 위해 단순 면접식 집체평가에서 현장평가로 평가 기준을 개선했고, 도정 이해도나 도와의 업무 공유 등 도정 연계 배점확대, 공공기관 임직원의 역량교육 실적 평가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에 따라 경영관리(경영전략, 조직·인사관리, 재무관리, 도 정책준수, 도민 만족성과, 일자리 질 개선, 소통·참여, 윤리경영, 지역상생발전), 경영성과(연구사업, 과학기술사업, 성과관리사업) 등을 정성·정량 평가해 90점 이상은 ‘가’, 85~90점은 ‘나’ 등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별 배분은 출자출연기관 운영 규정에 따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배분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임직원의 성과급은 물론 기관의 역량, 이미지가 좌우되는 탓에 결과 발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된 것이다.
도 관계자는 "경영평가 결과는 최종 결재권자(도지사)에게 최종 보고만 남은 상황으로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