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육으로 미래 산업 인재 키우는 계룡디지텍고등학교
[대전광역시교육청-충청투데이 캠페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대전 최초 게임 관련 학과 신설 이목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통한 인재 양성 자격증·공기업 대비반 마련 집중 교육 e스포츠·메타버스 등 전공동아리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계룡디지텍고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게임·컴퓨터·전기·전자 특성화고다.
1949년 개교 이래로 70년이 넘는 역사가 존재하는 사립학교로 약 2만 5000여 명의 졸업생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전 최초로 게임 관련 학과를 신설해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모집·운영하고 있으며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더불어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 제작, 일러스트 작업, 게임 관련 방송·편집 등 게임 산업 전반에 관련된 인재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통해 구간정시제의 형태로 재학 기간 동안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 교육 및 기초 실습을 진행하고 기업에서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현장실무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전공 역량 신장과 취업률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등 현장에서의 높은 적응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계룡디지텍고는 전공에 대한 학생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IT네트워크 시스템, 클라우드컴퓨팅, 공업전자기기 관련 전공 심화 동아리를 통해 대기업 취직을 목표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진학에 중점을 두는 학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e스포츠, 메타버스 콘텐츠, 3D프린터, 사물인터넷 등의 전공동아리를 운영해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해 정보처리기능사, 전자계산기 기능사, 전기기능사, 승강기 기능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공기업·공무원 대비반은 코레일, 한국전력 등 공기업 취직 및 공무원 합격을 목표로 의사소통, 문제해결 능력 신장, 수리·영어·한국사 등의 집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진학반 등 운영을 통해 주요 교과의 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집중과정으로 학생의 진로에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디지털 기술 익히는 ‘IT 네트워크시스템 전공심화동아리’
-동아리 소개를 한다면
"계룡디지텍고에 재학중인 문채환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IT 네트워크시스템이라는 전공심화동아리입니다. 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고 실무 역량과 전문성을 키우는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 동아리의 최종 목표는 기능경기대회 입상을 통해 삼성 등 대기업 입사라는 구체적인 진로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며 실제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한 선배들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오늘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CCNA, Linux, 네트워크 구성 실습, 서버 구축, 클라우드 기반 실무환경 설정 등 실무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 학교 학과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그 당시에 어떤 선생님께서 "이 학교에 오면 기술적으로 확실히 키워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이 인상 깊어 계룡디지텍고에 진학하고 전공 심화 동아리에 들어가게 됐는데 그때 그 말씀을 해주셨던 선생님이 계셨고,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전공심화동아리에 들어간 선택이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활동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1학년 때 처음 기능반에 들어와 열심히 준비해서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는 따라가기조차 버거웠지만, 학교 수업이 끝나고 자율적으로 남아서 연습하고 주말에도 열심히 연습을 해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경험 이후 자신감도 생겼고 ‘정말 내가 할 수 있구나’라는 자부심도 생겼습니다."
-우리 동아리 자랑은 (강진수 직업교육부 교사)
"저희 동아리의 가장 큰 강점은 자기주도학습입니다. 교사가 모든 걸 알려주기보다는 문제 해결 방법과 방향을 제시하고 나머지는 학생이 스스로 찾아보고 실습하며 익혀나갑니다. 이런 방식 덕분에 단순히 기능을 익히는 것을 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선후배 간의 분위기도 좋아서 모르는 부분은 서로 알려주고 도와주는 문화가 잘 형성돼 있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 주안점은 (강진수 직업교육부 교사)
"학생들에게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철학을 가지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전공심화동아리 활동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사고력과 끈기를 기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본인만의 기술을 습득하게 되고 실력이 향상됩니다. 그래서 항상 묻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니?", "다른 방법은 없을까?", "만약 이게 안 된다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까?" 이런 식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합니다. 또 주기적으로 관련 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분을 강사로 모셔와 특강을 실시해 실무와의 간극을 줄여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아리 운영 계획은 (강진수 직업교육부 교사)
"앞으로 전공심화동아리는 단순히 기능대회 준비에 머물지 않고 IT·전자 분야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기업 실무자 멘토링, 타교 전공심화동아리와의 교류, 모의기능경기대회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CCNA, Linux, AWS, 전자기기기능사 등 자격증 준비를 동아리 시간에 함께하고 기업과의 연계 프로젝트를 도입해 실무 감각을 더욱 높이려 합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들이 기능대회 입상, 자격증 취득, 대기업 취업, 전문기술인으로서의 자립까지 이뤄낼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